제2화. 왜 중1 때 수포자가 생길까
안녕하세요.
여러분.
중학교 1학년이 되자마자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.
분명 초등학교 때는 수학을 곧잘 했던 아이인데도 말이죠.
도대체 왜 중1이라는 시점에서 수학 자신감을 잃는 걸까요
많은 경우 그 시작은 아주 작은 균열에서부터 시작됩니다.
문제 몇 개가 이해가 되지 않고, 개념이 어렵게 느껴지고
첫 시험에서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나면
아이들의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자리잡습니다.
나는 수학이 안 맞는 것 같아
그러면서 조금씩 수학과의 거리가 멀어집니다
그 작은 불안이 자란 결과가 바로 수포자입니다

📌 자신감 붕괴
중1 수학은 초등과 비교해 갑자기 어려워집니다
변수, 식, 방정식, 문자로 된 개념들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
개념이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면
예상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게 되고
그 순간 아이들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급격히 잃습니다
📌 공부법의 실패
초등학교에서는 문제를 많이 풀면 실력이 오릅니다
하지만 중학교는 다릅니다
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문제만 많이 풀면
문제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손을 못 대는 일이 반복됩니다
수학은 양이 아니라 방향입니다
📌 타이밍을 놓친 개념 이해
문제를 틀렸을 때 그냥 넘기면 그 실수는 반복됩니다
틀린 이유를 분석하고,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
비슷한 문제를 반복해보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
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그때부터 수학은 계속 어렵게 느껴집니다
📌 부모님의 오해
부모님들은 아이가 갑자기 수학을 못하게 되면 혼내거나
더 많은 문제집을 사주며 양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
하지만 아이는 이미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상태입니다
이럴수록 아이가 왜 어려워했는지부터 함께 짚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
수학은 감이 아니라 구조입니다
그리고 그 구조를 이해하는 힘은 반복보다 이해에서 나옵니다
지금 우리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한다면
그 속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
그 이유를 외면하지 말고,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

다음 화에서는
문제를 많이 풀수록 성적이 오를 거라고 믿는 공부법이
왜 수학을 더 어렵게 만드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
-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